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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콜릿 박스

미국이 암호화폐의 수도라고?

by 원츠머니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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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 등장한 '비트코인' 이제는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

달러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올해 초 비트코인 etf승인을 해 줬을 때에도 정말 의아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이 왜 비트코인을 제도권 안에 포함시키는 걸까? 그리고 11월에 치러지게 될 미국 대선에서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단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급기야 트럼프 후보는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말도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뭐길래 도대체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하는 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들, 암호화폐 투자 논란

한편, 이와 같은 트펌프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에 발을 들였다는 소식이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아들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이들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네요.

 

그럼에도 제 생각은 두 아들들이 투자를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내에서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두 명의 대통령 후보의 입을 통해 나오고 있다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트럼프 후보가 비트코인의 가능성이나 미국의 디지털자산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아들들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충분히 가능성에 배팅하고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해 충돌 가능성?

다만, 문제는 대통령 가상자산과 비트코인을 강하고 밀고 있는 상황에서 자녀들의 암호화폐 투자는 분명 이해충돌로 충분히 논란의 중심에 설 수 있기는 합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이해 충돌 문제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더 나아가 논란의 핵심에 설 수도 있을 겁니다. 과 거에도 트럼프 집권 기간 동안 그의 사업체에 투자하는 등의 사례가 있었고, 이는 그의 정치적 영향력과 관련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도대체 비트코인이 뭐길래 미국 대선에 핫이슈가 되고 있고, 후보의 자녀들까지 투자? 를 하고 있는 이유를 말입니다. 

 

정책 변화와 현재 전망

논란에 불구하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행사에서 국가적인 암호화폐 구축과 가상화폐 대통령 자문위 설립을 약속하며,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11월 미국의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비트코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은 분명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국가와 정부, 기관, 대기업, 자본가 그리고 일반으로 이어질 투자의 연결고리에서 우리 일반인들은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요?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강조하는 이유

정치적 기반 강화

트럼프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면 암호화폐에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몇년이 지난 후 지금은 친 암호화폐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재선 도전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정치적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미국 내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집단으로 선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죠. 결국 암호화폐 친화적인 메시지를 내세우는 이유 중 하나는 정치적 기반 강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적 기회 활용

암호화폐는 그 자체로도 중요한 경제적 요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2100만개만 발행하는 디플레이션 화폐의 특징을 가진 비트코인의 채굴량은 이미 1950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브릭스와 브릭스 플러스 국가들은 이미 무역결제에서 달러가 아닌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차 산업은 통화의 변화로 항상 연결되어 왔습니다. 미국을 가상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 경제를 새롭게 부흥시키겠다는 약속과 연결됩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미국 내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입니다.

 

탈중화된 '비트코인' 대중의 권한 강조

국가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행복을 보장하며, 피래를 당한 국민을 보호 및 구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제 위기 때 국가는 국민의 재산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같은 상황은 부를 가진 자들에게 더 큰 피해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했던 미국인들의 입장에서 트럼프는 "대중을 향해 그들"이라는 모호한 대상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이 금융 엘리트들에 의해 억압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것으로도 읽히는 대목입니다. 그는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통해 대중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지층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

정책 변화 가능성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디지털 자산의 경제적 활용을 촉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합법적인 금융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달러를 기축으로 하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대선 이슈에 올렸습니다. 과연 우리는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성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탈중앙화와 투명성을 강조하는 미래 금융 기술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투자와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입니다. 이미 비트코인은 전 세계 시총 순위로 10위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래 금융에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 합류하고 스위프트에 적용된다면? 그 미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불확실성의 불씨, 투자에 대한 판단은 개인의 몫

투자는 늘 신중해야 하고, 찬성과 반대가 나뉘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이유로는 큰 가격변동성, 자금 세탁이나 불법 거래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규제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암호화폐가 어느 정도까지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이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계속 주목해야 할 사항입니다.

 

미국 대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비트코인' 남의 일처럼 그냥 구경만 하고 있을 때인가? 지금이라도 공부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일까? 투자는 아는 만큼 하는 것이고, 결국 각자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니 만큼 개인의 몫으로 남겨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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