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 K컬처 그리고 K변압기 등장
AI붐으로 연초부 K변압기 시장에 달아오른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K변압기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실 텐데요. 그만큼 기술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북미 번력 변압기 시장규모는 2020년 29.4억 달러에서 2030년 64.4달러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변압기의 국가별 수출 비중(2022년 기준, 자료 = 무역통계. SK증권제공) 1위는 미국으로 36%, 2위 사우디아라비아 11%, 베트남 7%, 기타 46%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국내에서는 3 대장 변압기 회사를 언급하곤 합니다. 이 3개의 기업이 HD현태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입니다. 영업이익률로는 HD현대일렉이 12.3%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K변압기의 인기로 인해 외국인들의 매수 또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2142억 원의 순매수가 이뤄졌고, LS일렉트릭의 경우 779억, 효성중공업은 436억의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최근 1년(2023년 1월 22일~ 2024년 1월 22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금액을 한국거래소에서 제공된 내용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AI기술의 발전과 변압기의 인기 이유
흔히 전력산업에서 변압기는 약방의 감초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럼 연초부터 왜 K변압기가 뜨는 걸까요? 주변에서 변압기에 투자하는 분들이 게신지 찾아보면 사실 많지는 않을 겁니다. 제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본격적인 세상이 열리면서 AI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변압기 업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럼 투자의 귀재들은 왜 변압기 시장의 성장성을 점치고 있을까요? 얼핏 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유를 살펴보면 신재생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발전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동안 전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동안 전기차 시장을 지나오면서 이제 AI가 붐인 시대가 되면서 전기 전압을 바꿔주는 변압기의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과 같은 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먹는 하마로 불리는 AI로 인해 전력 인프라스트럭처의 중요성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K변압기의 성장가능성 '3가지'로 요약해 보자면
변압기 제조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가능성을 3가지로 짚어 보겠습니다. 첫째, 전력수요의 증가입니다. 한국의 전력 수요의 경우 연평균 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가 변압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입니다. 세계적인 추세는 신재생에너지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한국정부 또한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추세로 인해 변압기 수요는 더불어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셋째, 노후 변압기 교체 이슈입니다. 변압기는 30년 넘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노후화는 성능정하와 안전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교체는 필수적입니다. 이와 같은 변압기 교체 수요 또한 내부적으로 시장의 성장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변압기 시장에 대한 성장성과 더불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 품질, 가격경쟁력 등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K변압기의 위상을 높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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